블로그를 네이버로 일원화 합니다.



그동안 저의 블로그를 이용해 주신 분들께 안내 말씀 드립니다.

엠파스시절부터 운영해 오던 이글루스를 접고
네이버 블로그만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본 블로그의 모든 내용이 네이버 블로그에 그대로 있습니다.

앞으로 모든 업데이트는 네이버에만 하겠습니다.

아래 주소를 클릭하시면 네이버 블로그로 이동합니다.


김규환의 작지만 큰 세상
http://blog.naver.com/kyuhwan21


갑작스런 결정으로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여러 가지로 불편한 점 투성이인 이글루스를
예전 엠파스에 대한 의리를 생각해서 계속 운영을 해 왔지만
이글루스의 환경은 개선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제가 한 달이 넘도록 이글루스에 로그인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아이디가 없다는 메시지만 계속 떴습니다.
아이디/비빌번호찾기 및 어떤 방법도 소용없었습니다.

오늘에서야 비밀번호를 수정해서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한 달여간 블로그가 먹통상태에 있었던 점.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며,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이글루스 및 네이트에서 기존 엠파스 회원이 활동하기는
여러가지로 어려울 것 같아 이글루스 블로그를 접고
네이버에만 집중하기로 결정한 것이니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저의 이글루스 블로그를 애용해 주셔서
정말로 감사했습니다.


김규환 올림.





by 격물치지 | 2011/12/17 17:14 | 트랙백 | 덧글(0)

쌀뻥튀기의 정체 (현미경 관찰)



초등학교 5학년 때...
가족끼리 강원도 정선을 여행한 적이 있다.
마침 정선5일장이 서는 날이었는데..
쌀을 뻥튀기하는 모습을 보았다.


대포처럼 생긴 쇳덩어리 기계 속에...
쌀알을 넣고 입구를 단단히 막은 다음
기계 몸통을회전시키며 일정시간 가열한 후,
뚜껑을 열면 '뻥'하는 폭발음과 함께..
쌀뻥튀기가 우루루 튀어나온다.


작은 쌀알이 몇 배나 더 커져서 나오는데..
참 신기했던 기억이 난다.


그 쌀 뻥튀기 한 알을 반으로 잘라..
단면을 현미경으로 관찰했다.


현미경으로 본 쌀뻥튀기의 단면은...
마치 스티로폼을 보는 것 같았다.
수없이 작은 거품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모습이다.


얼마전 쌀의 녹말 관찰결과를 포스팅했었는데...
쌀의 녹말은 주성분이 아밀로팩틴이다.
아밀로팩틴은 글루코스단위체가 곁사슬로 열결된 고분자 화합물이다.
이 고분자화합물은 가열하면 쫀득하고 찰진 형태로 바뀐다.


쌀을 뻥튀기용 압력용기에 넣고 가열하면
녹말이 찰진 형태로 바뀐다.
그리고 녹말의 수분은 수증기로 바뀌면서 거품형태가 되는 것이다.
수증기 때문에 두꺼운 쇠로 만든 압력용기의 압력은 높아진다.
뚜껑을 여는 순간..
높아진 압력으로 인한 폭발소리와 함께 수증기는 날아가 버리고..
거품형태로 남은 쌀뻥튀기가 나오는 것이다.


스티로폼도
고분자 석유화합물을 가열하여 유연하게 만든 후,
기포를 집어넣어 거품형태로 굳힌 것이니..
쌀뻥튀기와 생김새가 비슷한 것은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아래 사진은 강원도 정선5일장에서
찍어온 뻥튀기 기계이다.




by 격물치지 | 2011/11/06 22:04 | ┗ 과실과 종자 | 트랙백 | 덧글(1)

미세연마제의 정체, 규조토 (현미경 관찰)



우리 아버지 자동차 청소도구함을 열어보면...
'컴파운드'라고 부르는 미세연마제가 있다.


치약처럼 튜브형 용기에 들어 있는데..
자동차에 작은 흠집이 나거나 장 떨어지지 않는 오물이 묻었을 때..
이 컴파운드를 바르고 문질러주면, 상처가 없어진다.


미세 흠집이 없어지는 원리는
컴파운드에 미세한 연마제가 들어 있어
상처나 오물이 있는 부분을 전체적으로 갈아 깍아내서...
안 보이게 해주는 것이다.


이 컴파운드의 연마제는 무엇일까 궁금해 졌다.
그래서 역시 현미경으로 관찰을 했다.
위의 사진이 관찰사진이다.


와.. 이럴수가..!
현미경으로 확인한 연마제의 정체는...
바로 규조토였다.


그동안 강과 바다의 수많은 규조를 관찰하면서
규조토가 산업용 연마제로 많이 쓰인다고 포스팅했는데...
실제로 자동차용 미세연마제에 규조토가 들어 있다는 것을 확인하니...
너무 신기했다.


규조토는 죽은 규조의 껍데기가 바다 밑에 가라앉아 퇴적된 것이다.
벌집형 규조와 튜브형 규조의 껍데기가 부서져 조각나 있다.
드문 드문 보이는 원형 입자는 왁스의 입자인 것 같다.


규조토는...
미생물이기 때문에 마이크로 미터 수준으로 충분히 작고...
규산질로 된 껍데기가 유리처럼 매우 단단하며..
게다가 날카롭게 부서져 있기까지 하니 최상의 미세연마제가 아닐 수 없다.


아버지는 이 컴파운드를 자동차 흡집 제거에 사용하시는데...
나는 플라스틱 시계유리 흡집 제거에 요긴하게 쓰고 있다.


by 격물치지 | 2011/10/30 22:14 | ┗ 기타 사물 | 트랙백 | 덧글(6)

가다랑어의 근육 (현미경 관찰)



카쯔오부시(鰹節、かつおぶし).. !


일본 음식에서 빠지지 않는 절대적 조미료가 카쯔오다.
거의 모든 일본음식에 카쯔오 다시국물이 쓰인다.
우리나라에서 멸치국물을 쓰듯이 말이다.


카쯔오는 우리말로는 '가다랑어'인데
고등어과의 물고기로 몸길이가 약 30cm전후인 작은 물고기이다.
이 가다랑어를 삶은 후 바짝 말린다.
그러면 마치 나무토막처럼 단단해 지는데..
서로 부딪뜨리면 땡강땡강 쇳소리가 날 정도로 단단해진다.


이렇게 바짝 말린 가다랑어를 대팻날에 밀어
대팻밥 처럼.. 얇게 썰어낸 것이 카쯔오부시이다.
이 카쯔오부시를 물에 넣고 끓여 우려낸 다시물로 우동국물도 만들고
다양한 일본 요리에 이용하는 것이다.


나는 일본에 5살때 건너가서 초등 3학년까지 살았다.
일본에 가서 처음 오코노미야끼(お好み焼き:일본식 부침개)를 먹을 때
종이장처럼 얇은 카쯔오부시가 뜨거운 김에 하늘거리며 춤을 추던 모습에
신기해 했던 것이 아직도 기억 속에 남아있다.


카쯔오부시는 대패날의 종류에 따라 두께가 달라지는데
아주 얇은 것은 종이보다 훨씬 얇다.
이렇게 얇은 것은 입에 넣으면 그대로 녹아 없어지며
달착지근하고 구수한 맛이 난다.


이 카쯔오부시를 현미경으로 관찰한 사진이 위의 사진이다.
물고기의 살을 종이장보다 더 얇게 잘라냈으니
현미경 관찰하는데 딱 안성맞품일거란 생각이 들어서 시도해 봤는데...
역시 물고기 근육의 모양이 잘 관찰되었다.


비록 물에 삶고 말린 것이지만
가로무늬근의 특성이 잘 나타나 있다.
오른쪽 윗쪽에서 대각선방향으로 촘촘하게 빗살무늬로 보이는 것이
근육을 횡방향으로 가로지르는 가로무늬(횡문)이다.


마음먹은대로 움직일 수 있는 근육이라 하여 '수의근(隨意筋)'이라고도 부르기도 하는데...
심장의 근육만큼은 가로무늬근이지만 불수의근이다.


가로무늬근은 힘을 사용하는 근육의 대표적인 형태이다.
무늬가 선명하고 촘촘하게 이어져 있는 것으로 봐서
가다랑어는 가로무늬근이 잘 발달된 어류인 것 같다.
아무래도 심해에서 빠르게 움직이며, 활동량이 많은 어종이기 때문일 것이다.

 

수평방향으로 티비화면의 노이즈 현상같은 무늬가 있는데...
이것은 대팻날의 무딘 부분이 지나간 자국이다.

 

아래 사진은 중학생때, 아버지와 함께 교토를 여행하다가
시장통에서 발견한 '카쯔오부시 가게'에서 찍은 사진이다.
현미경 관찰용 카쯔오부시도 이 가게에서 사 왔다. (가장 얇은 것으로...)
첫번째 사진이 나무토막처럼 바짝 마른 가다랑어이고...
두번째 사진이 대팻날로 얇게 썰어 놓은 카쯔오부시다.
말린 카쯔오에는 두들기지 말라고 쓰여 있다.
아마도 아주머니들이 카쯔오를 들어서 얼마나 단단한가 마구 두들겨보는 모양이다. ㅋ






by 격물치지 | 2011/10/23 17:21 | ┗ 동물 세포 | 트랙백 | 덧글(0)

손상된 머리카락 (현미경 관찰)




건강한 머리카락과 손상된 머리카락은
과연 어떻게 다를까?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하여
동네 미용실에 부탁하여
손상된 머리카락으로 보이는 샘플을 얻었다.


염색과 퍼머, 드라이 등에 엄청 시달렸을 것 같은
머리카락을 현미경으로 관찰했다.


첫번째 사진은 머리카락의 표면을 관찰한 사진이다.
머리카락의 표면에는 털비늘이 보이는데..
역시 건강한 머리카락의 털비늘과는 많이 다르다.


건강한 머리카락의 털비늘은 매우 가지런한데 비하여..
손상된 머리카락의 털비늘은 부서진 곳도 있고 떨어져 나간 곳도 있어
상당히 불규칙적으로 보이고 거칠어 보인다.


건강한 머리카락의 털비늘을 소개한 포스트와 비교해 보면
확실하게 차이점을 알 수 있다.
(http://microworld.egloos.com/5382074 <-- 건강한 머리카락 현미경 사진)


두번째 사진은
손상된 머리카락의 중앙부분에 촛점을 맞추어 본 것이다.
중앙에는 머리카락의 심지역할을 하는 코어가 보이고...
가장자리에는 털비늘의 단면이 보인다.
코어는 깨끗하게 보이는 반면,
털비늘의 단면을 보면 비늘이 일어서 있는 것이 보인다.


그래서 손상된 머리카락은
윤기가 없고 거칠어 보이는 것이다.


by 격물치지 | 2011/10/16 21:19 | ┗ 기타 동물 관련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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