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히 빛나는 보석, 소금결정 (현미경 관찰)




위 사진은 직경이 약 0.01mm 이하인 매우 작은
소금결정을 위상차현미경으로 관찰한 것이다.

소금결정은 무색의 투명한 결정이지만
이렇게 위상차현미경으로 보면,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결정들을 관찰 할 수 있었다.

포화용액 속에서 막 생성되고 있는 소금의 결정은
크기와 두께 등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각각의 결정입자의 밀도차에 따라 빛이 통과하는 속도가 달라지게 된다.

이러한 특성이...
서로 다른 두 파장의 빛을 조사하여 관찰하는 위상차현미경에서
이렇게 뜻밖의 아름다움을 선사한 것이다. 

마치 벨뱃 위에 갖가지 진귀한 보석들을 흩뿌려 놓은 듯하다.

참으로 아름답다.


by 격물치지 | 2009/11/07 15:38 | ┗ 물질의 결정 | 트랙백 | 덧글(0)

바이오현미경사진전에 입상했어요. ^^



지난 여름에
제 6 회  바이오현미경 사진전에
현미경 사진 두 작품을 출품했었는데
두 작품 모두 입상했어요.

하나는 '바이오공학상'이고
또 하나는 그냥 입선이에요.

바이오공학상이 바로 위 사진에 있는
넙치뼈의 단면 사진이에요.




작품 밑에 붙어 있는 설명을 찍어 왔어요.
물론 제가 작품 출품할 때 쓴 것이죠. ^^






이번엔...
입선작 앞에서 동생, 엄마와 함께 기념 촬영.. ^^

입선작은
고사리의 단면을 현미경으로 관찰한 것이에요.
작품명을 '토라져버린 장난꾸러기 여우원숭이'라고 붙였어요.
진짜 여우 원숭이 닮았죠? ^^

제1회 부터 제6회까지 바이오현미경사진전의 모든 수상작은
http://biomicro.bkidc.or.kr/  에서 볼 수 있습니다.






시상식장에서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한 사진이에요. ^^


by 격물치지 | 2009/11/03 21:27 | ● 나의 소중한 보물 | 트랙백 | 덧글(0)

배추흰나비 부화 (현미경 관찰)







위 사진은 배추흰나비 애벌레가
알에서 부화하는 과정을 관찰한 것이다.

첫번째 사진을 보면,
애벌레가 알에서 나오기 위해
알을 갉아먹어 구멍을 만든 모습을 볼 수 있다.

두번째 사진은 애벌레가 알에서 완전히 나온 모습이다.
자세히 보면 숨구멍도 관찰되고, 다리도 관찰되는 등
작지만 애벌레의 구조를 모두 갖추고 있다.

애벌레는 부화한 뒤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
알을 뜯고 나오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던것 같다.

배추흰나비 애벌레는 누에와는 달리
알 껍데기를 모두 먹었다.
애벌레가 알을 먹는 이유는 흔적을 지워서
천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가기 위함이다.

생명 탄생의 순간은 언제봐도 신기한 것 같다.

by 격물치지 | 2009/11/01 00:38 | ┗ 곤충류 | 트랙백 | 덧글(2)

나비 알 속의 과학 (현미경 관찰)







나비의 알을 실체현미경을 이용해서 관찰했다.

첫번째 사진은 배추흰나비의 알을 관찰한 것이고,
두번째 사진은 암끝검은표범나비의 알을 과찰한 것이다.

직경이 0.5~1mm로 매우 작은 알이지만,
현미경으로 확대해서 보면 기하학적이고,
아름다운 무늬를 볼 수 있다.
나비 알에 이런 무늬가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다.

규칙적인 문양이 마치 최첨단의 빌딩을 보는 것 같기도 하다.

인간이 공학적으로 계산을 해서 빌딩을 짖듯이... 
저 알들의 규칙적인 문양은
역학적으로 잘 견디도록 하기위해 대자연이 설계한 
고도의 디자인임에 의심의 여지가 없어보인다.

얼마전 티비 다큐멘터리에서 봤는데
자연 속의 생명의 법칙에 수학적 공식이 적용되어 있다는 내용이었다.
분명 이 나비의 알들에도 그런 공식이 적용되어 있을 것 같다.

자연이란 참으로 신비스럽다.


(나비 알의 채집에 도움을 주신 송미선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by 격물치지 | 2009/10/25 19:01 | ┗ 곤충류 | 트랙백 | 덧글(1)

천년 고건축의 비밀, 울진 소나무 단면 (현미경 관찰)



위 사진은 울진의 노송 나이테의 단면을 관찰한 것이다.

울진의 오래된 소나무는 그 재질이 뛰어나
우리나라 전통건축물의 재목으로 사용된다.
바로 그 재목의 작은 조각을 아버지께서 구해 주셨다.

나무에 나이테가 생기는 이유는
계절에 따라 식물의 생장속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사진을 보면 세포벽이 두꺼운 부분과 얇은 부분이
위아래 세로로 선명하게 경계를 이루고 있다.
이 경계 부분이 바로 나이테이다.

가로로 검게 보이는 띠는 나이테가 아니고
물관부의 방사조직이다.

나이테 왼쪽에는 비교적 세포의 크기가 작고 세포벽이 두꺼운 세포가 위치해 있으며,
오른쪽에는 이와 반대의 성질을 가진 세포가 있다.
왼쪽에 위치한 부분을 추재, 오른쪽에 위치한 부분을 춘재라고 한다.

추재는 늦여름부터 가을까지 형성된 부분으로,
이때는 점점 생장환경이 열악해져, 생장이 저하된다.
그래서 춘재에 비해 세포의 크기가 작으며,
세포벽이 두껍고, 색 또한 짙다.

봄과 여름에 걸쳐 형성된 부분은 춘재라고 하는데,
춘재는 생장이 활발하게 일어난 부분으로,
비교적 세포가 크며, 세포벽이 얇고, 색갈이 엷다.

이렇게 춘재와 추재의 차이로 인해
우리가 나이테를 확인 할 수 있는것이다.

이 울진 소나무는
한눈에 보기에도 세포벽의 구조가 튼실해 보인다.
가지런한 게 꼭 벌집과 같다.
그래서 재목으로 안성맞춤인가 보다.

또, 춘재부분에는 세포질이 빠져나가 비어 있는 반면,
추재부분에는 송진이 가득 차 있다.
이 또한 다른 나무와 다른 점이다.

이 송진과 조밀한 조직이
우리의 전통전축이 천년이 넘어서도 잘 보존되어 있는 비결일 것이다.

갑자기 불타 없어진 숭례문이 생각난다.




by 격물치지 | 2009/10/19 23:30 | ┗ 잎과 줄기 | 트랙백 | 덧글(0)

◀ 이전 페이지다음 페이지 ▶